경주 역사여행 월정교, 분황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핑크뮬리 낮투어
경주만큼 역사의 향기가 많이 묻어나는 관광지는 드물겁니다.
경주의 여러장소를 둘러보았지만 오늘은 10~15분이내로 간단히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월정교, 분황사, 동궁과월지, 첨성대를 중심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1. 월정교 (月精橋): 신라의 건축 미학을 느끼다
월정교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
월정교는 신라시대에 황룡사와 월성(신라 왕궁)을 잇는 다리로 세워진 교량입니다. 월정교의 원래 위치와 규모는 2007년에 발굴 조사로 확인되었으며, 이후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월정교는 신라시대의 교량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당시 건축물의 특징을 살려 아름답고 웅장한 목조 건축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월정교의 관람 포인트
아름다운 교각과 지붕: 복원된 월정교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며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저녁에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죠.
사진 스팟: 월정교는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다리 위에서 보이는 경주 도심의 풍경이나 다리 아래에서 올려다본 교각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추천 방문 시간
월정교는 낮과 밤 모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지만, 특히 저녁에 방문하면 조명 덕분에 더욱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경 촬영을 원하는 분들은 삼각대를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월정교 관란시간: 9:00~22:00
문루 홍보관 관람시간 10:00~20:00(우천시 문루 관람을 중단합니다)
2. 분황사 (芬皇寺): 신라 불교의 중심지
분황사의 역사적 배경
분황사는 신라의 선덕여왕 때 세워진 고대 사찰로, 신라 불교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찰은 원래 황룡사의 일부였으나, 불교의 확산과 함께 독립적인 사찰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분황사의 돌탑인 모전석탑은 신라 시대 석탑 중에서도 독특한 구조와 기술을 자랑하며 그 당시의 불교 예술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분황사 앞쪽으로 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으니 포토존으로 활용하여 아름다운 사진 작품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분황사의 관람 포인트
모전석탑: 분황사의 모전석탑은 벽돌 모양의 돌을 쌓아 만든 독특한 탑으로, 석탑의 새로운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탑의 각 층마다 불상을 새겨 넣은 정교한 조각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선덕여왕 이야기: 분황사는 선덕여왕과 관련된 여러 설화가 남아 있는 장소로, 그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며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찰 내에는 그녀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들이 있으며, 당시 신라의 여왕이 가진 통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추천 방문 시간
분황사는 조용히 산책하며 신라 불교의 정신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아침이나 저녁의 고즈넉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사찰 특유의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분황사입구쪽에 타종체험도 있으니 함께 즐겨보세요.
분황사 타종체험 비용은 1인1회 1,000원 이상 모금함에 넣으시고 체험하시면 됩니다.
3. 동궁과 월지 (東宮과 月池): 신라 왕궁의 빛나는 야경
동궁과 월지의 역사적 의의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왕세자가 거주하며 나라의 중요한 행사들이 열렸던 곳입니다. 당시 월지는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이는 "기러기와 오리가 노니는 연못"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현재 복원된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족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동궁과 월지의 관람 포인트
아름다운 야경: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연못에 비친 전각의 반영은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경주에서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전시관 및 박물관: 동궁과 월지 내부에는 신라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물을 관람하면서 당시의 생활방식과 예술품을 감상해보세요.
추천 방문 시간
동궁과 월지는 낮보다는 해질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둑어둑해질 때쯤이면 조명이 켜지고, 연못과 건축물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야경을 즐기는 것도 이곳의 매력입니다.
다음번에는 밤시간 때 야경을 배경으로 방문한 탐방기를 자세하게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4. 첨성대와 핑크뮬리: 신라의 천문대와 자연의 화려한 조화
첨성대의 역사적 의의
첨성대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문대 중 하나로, 현존하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시기에 건립되었으며, 신라 시대 사람들이 별을 관측하며 농경 사회에 필요한 지식을 쌓았던 곳입니다. 원형 석탑 모양의 첨성대는 약 365개의 돌로 쌓아 올려져 있으며, 이는 1년 365일을 상징한다고 전해져 더욱 흥미로운 유적지입니다.
첨성대 핑크뮬리의 관람 포인트
화사한 핑크뮬리: 첨성대 주변에는 가을철에만 만날 수 있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화사한 분홍빛 식물은 가을 하늘 아래 첨성대와 어우러져 신비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첨성대의 역사적 배경과 핑크뮬리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이 풍경은 사진 촬영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 스팟: 첨성대 앞에 펼쳐진 핑크뮬리와 함께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포토제닉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가을 햇살이 드리운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추천 방문 시간
가을 시즌의 첨성대는 핑크뮬리 덕분에 더욱 풍성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10월에서 11월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므로, 이때 맞춰 방문한다면 신라의 천문대와 가을의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행 꿀팁: 경주 역사여행 준비하기
교통: 경주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지만, 주요 관광지끼리 거리가 있어 렌터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자전거 대여 서비스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경주를 둘러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입장료 및 운영 시간: 대부분의 유적지는 입장료가 있으며, 특히 야경 명소는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므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일정 추천: 하루에 여러 곳을 방문하기보다는, 각 장소마다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는 각 유적지마다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가 얽혀 있어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경주의 월정교, 분황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장소로, 신라시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경주에서 조용히, 그리고 간단히, 잠깐씩 여러곳을 둘러보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은 관광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번에는 긴 코스들을 하나씩 살펴볼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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